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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체험 소감문: 이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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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작성일 19-11-29 15:34 조회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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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체험 소감

 잠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11월2일 첫 번째 휴일에 제천 세명대에서 주최하는 인문학 체험 여행을 하였다. 아침 9시에 시립도서관 주차장에서 모이어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식과 물을 받아 가지고 우리 일행은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20년 가까이 한 아파트 아래 위 층에 살다가 각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10년 넘게 까맣게 잊고 살아온 지인도 만났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고 정겨운 웃음을 나누었다. 곱게 물든 단풍이 산허리를 휘감은 절정을 관광차 안에서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나누어준 물과 빵을 먹으며 실학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제천 세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권순긍 교수님과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이 남기고 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다. 유배지에서 한탄을 하기 보다는 백성의 입장에 서서 관청의 횡포와 부정부패를 경계할 내용을 지방관의 행정지침서로 남기고 간 저술서 목민심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함께 한 선생님들도 모두 환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한 페이지의 추억 만들기에 바쁜 모습들이었다. 이렇게 실학 박물관을 돌아보고 다산이 잠들어 계신 묘지도 돌아보고 내려와서 타고 온 버스를 잠시 타고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에 버섯전골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하였다. 깔끔하게 차려진 반찬과 밥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차에 올라 서정적인 시 세계를 구축한 소설가 황순원 문학관으로 달려갔다.

 문학관을 돌아보고 소설가 황순원의 소나기를 마음에 담아두기에 아쉬워 휴대폰에 담기도 하고 정자에 앉아서 인공으로 오는 소나기를 체험하고 원두막을 돌아보고 수숫대와 짚으로 엮어 세운 곳을 들여다보며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생각하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가슴에 담아두고 잊고 있었던 청순하고 깨끗한 그것이 내게도 첫사랑이었었지, 하고 짧은 시간여행을 해보았다. 주부들이 연습하여 공연을 하는 공연극도 보았다. 순수하게 하는 연극은 소년소녀의 청순하고 깨끗한 사랑이야기를 전하여 주어서 마음 짠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인문학강의와 체험여행을 주최한 세명대학교 교수님, 시립도서관 담당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1-02일 제천 인문탐방 체험자    이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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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정 님의 소감문입니다.
소감문을 보내주신 이순정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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