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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인문체험 시민 감상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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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작성일 17-11-07 11:48 조회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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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문도시사업    박달재 인문특강 및 기행 소감문      참여자 성명 백명희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기온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
시립도서관에서 박달재 인문체험 탐방을 간다. 제목이 조금 특이한 “인문체험 탐방”
역시나 약간의 설렘을 가지고 제천시립도서관으로 시간을 맞추어 출발을 했다.
어, 타고 갈 버스가 없네,
지난번에 가본 인문 강의 교실에 갔다.

10:00 세명대학교 권순긍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신다.
오늘 탐방 갈 박달재, 탄금대, 신립장군, 임경업장군 달천몽유록 등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제천,
“울고 넘는 박달재” 슬픈 노래가 전해지는 제천 보다는
좀 더 활기찬 도시 제천으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강의를 약1시간 듣고,
탐방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제천과 충주의 경계에 있는 박달재로 향하였다.

박달재는 교통의 요충지답게 경상도 도령인 박달과 이 동네 주민인 금봉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박달도령과 금봉의 조각공원이 있고, 반야월 노래로 잘 알려진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한적한 곳에 고려 고종(高宗)4년(1217년)7월 거란군이 10만 대군으로 침공해 왔을 때
김취려(金就礪) 장군이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거란을 크게 물리친 “김취려 장군의 전적지” 가 있어.
아, 제천에도 이런 곳이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거란과 우리의 외교와 전쟁이야기도 들었다.

점심식사를 하고는 탄금대로 출발하였다.
 탄금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4호. 명승 42호로 보물로 지정된 곳이다.
대문산(大門山)을 중심으로 남한강 상류와 달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으며,
가야국의 우륵(于勒)이 신라에 귀화하여 신라 진흥왕이 이 곳 충주에 머무르게 하였다 한다.
탄금대라는 지명은 우륵이 가야금을 타며 살았던 곳에서 유래하였다.

또한 1592년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장군이 적은 병력으로 출전하여 이곳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대결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패전하고,
부장(副將) 김여물(金如岉)과 함께 전사한 전적지, 신립장군 전적비, 탄금대비와 탄금정, 우륵선생 추모비, 니기다 소나무, 백마산성,
제철사업지로 중원문화의 중심지(일본의 사기), 하늘도 조선백성을 버린 4월28일 탄금대 전투(함석헌 선생),

권태응(權泰應)의 감자꽃노래비, 민족운동과 함께한 일제의 감옥살이,
6.25전쟁때 군인 경찰 상이군인 미망인이 중심이 되어 세운 이승만 대통령 친필 휘호가 있는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충혼탑,

신니면 동락전투(6.25전쟁 최초의 승전지이며 유엔이 파견하는 계기가 된 곳으로 현재는 충주호 물속에 잠기었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병자호란의 영웅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렬사,
탄금대의 문화관광해설사님과 탐방교수님의 들려준 “외면할 수 없는 역사”, “마음에 귀를 열면 의미로 다가온다.”,
“사람이 다니면 길이 된다.”, “바위하나 물 한 방울이 새롭게 보인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내가 있게 한다.” 등의 해설과 말씀은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매번 설레는  제천시립도서관의 새로운 인문탐방을 기대해 본다.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27136]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로 65 (신월동)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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