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에서는 인문주간 행사의 하나로
10월 30일 오후3시부터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민송라운지에서 200여명의 청중과 함께 '영화'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제1부에서는 세명대학교 권연수 교수님의 '영화 속 이문화 체험'이라는 주제로,
제2부에서는 한재권 영화음악감독의 '영화 속 음악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권연수 교수님은 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선정하여 영화 속에 나타난 일본인들의 식문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식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일본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나타난 4계절의 음식문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에 대해 일본문화전문가로서 매우 독창적인 해석을 하셨습니다.
특히 인스턴트 식문화가 난무하는 우리의 식습관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는지,
우리의 삶에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의미와 당위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청중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재권 영화감독은 영화에서 음악의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철학을 피력하셨습니다.
한 감독님은 <박수칠 때 떠나라>, <웰컴 투 동막골 >,  <오 마이 패밀리>, <위대한 생활의 모험>, <히어로>,
<모리시타 컴퍼니 고군분투-일본>, <Bikrahm Shamalia _India>, <씨, 베토벤>, <터널3D>,
 <나츠메의 진심 –일본>,  <잘자요 엄마>,  <Ing>, <의연일무심-중국> 등 수많은 국내외 영화와  뮤지컬 등에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강의에서 한 감독은  영화음악의 역사, 영화음악의 발전과정, 영화속에서의 음악의 역할과 활용방법,
영화 감상 시 음악을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해 청중들과 소통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천국제 음악영화제의 유래와 현재 국내 영화제에서의 위상 등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영화에 음악이 없다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반감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열강을 해 주신 두 분 강사님과 함께 해 주신 시민, 학생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