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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리 민속마을과 현충사 인문체험 소감 : 이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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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작성일 18-11-22 14:42 조회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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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리 민속마을과 현충사 인문체험 소감 2018-11-3 / 이 순 정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사계의 리듬 속에서, 결실의 계절은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산허리를 휘감아주는 오색의 찬란함을 시샘하는 바람까지도 너그러이 받아들일 수 있는 11월 첫 주말에 인문학 탐방을 설렘과 함께 하였다.

 아침 아홉시가 조금 안 되어서 제천 시립도서관을 출발하여 아산으로 달려가는 길은 주말이라 몰리는 차량으로 도로가 조금 밀린 관계로
 예정시간 보다 30여분 늦게 예정지에 도착하여 해설사의 간단한 해설을 들었다.
 500년 전에 설화산 기슭에 자리한 이 마을은 장사랑 벼슬을 지낸 이정의 6대 손인 이간의 호를 따서 ‘외암’ 마을이라고 하였다.
돌담길 민속촌 볼거리는 내 어린 날들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아 정겹게 느끼어졌다.

 돌담길을 걸으며 초가집 안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순박하게 살았던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하였다.
모바일 시대라 스마트폰으로 저마다 사진 찍기에 바빴다. 삼삼오오 사진을 찍어주고 웃음을 주고받으며,
외암리 솔뫼장터 식당에서 청풍명월시조문학회 오리님과 이미라님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함께한 지성기님
넷이서 두부와 버섯을 넣은 전골찌개로 정담을 주고받으며,
함께 온 탐방단 선생님들과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현충사로 출발하였다.

  충무공의 묘소와 위토가 은행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전국에 모금운동을 하여
그 당시의 화페 16.000원이 모금으로 2400원의 빚을 갚고 땅을 되찾아 종가에 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재 중건을 한 현충사!
 사적 넓이는 165,000평이라고 하였다. ‘정려‘에서 구자순님이 애국의 마음을 가득 담아 정겨운 음성으로 상세히 해설을 해주었다.
사후에 받은 증직과 살아계실 때 받은 보직전부를 한글자의 막임이 없이 실타래 풀듯이 술술 해설을 마치고는,
이동하여 현충사 사당, 구현충사, 충무공 기념관, 세계유네스코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 해설도 들었다.
하계사라고 하는 해설사님과 작별을 하면서...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터에 /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징비록>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하심에 감동하여 머리 숙여 감사를 드렸다.

  관광버스를 타면 종일토록 먹고 마시고 가무를 하는 우리 관광풍습도 좋았지마는,
몸도 마음도 가볍게 힐링이 되었고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며 인문체험에 함께한 선생님들,
제천 세명대 인문도시 사업단 교수님들, 대학생들 시립도서관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27136]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로 65 (신월동)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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