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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체험 : 클래식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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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작성일 19-11-01 15:12 조회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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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도시 사업단에서는 2019년 10월 29일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1층 민송라운지에서 
인문주간 개회식과 더불어 클래식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개최 되었습니다. 
 이용걸 세명대학교 총장, 이상천 제천시장등 재학생과 제천시민, 학생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라는 주제로 개최 되었습니다.

개회식후  ‘제천지역 문화자산 UCC 공모전’과 ‘인문도시제천 6행시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6행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의림지역사박물관 장은희 씨는 운을 띄우는 청중의 목소리에 맞춰 현장에서 6행시를 낭독했으며,
 UCC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세명대 국제언어문화학부 2학년 박명주(22) 학생은 제천지역 이모저모를 타 지역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 하였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클래식과 함께하는 북콘서트에 어울리게 작은 연주회도 열렸습니다.
목관악기 오보에, 건반악기 피아노, 두 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라온앙상블’의 5중주였습니다.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의 ‘Ob-La-Di, Ob-La-Da’,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와 <알라딘>의 OST,
얼터너티브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등 익숙한 대중 음악이 클래식 악기로 연주되어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
 
 세명대학교 김기태 교수의 사회로 ‘즐거운 나의 도시’의 저자 정이현 작가와 함께 북콘서를 진행하였습니다 .
정이현 작가는 글을 잘쓰려면 우선 자신이 어떤 종류의 글을 쓰고 싶은지를 먼저 잘 생각한 다음,
그에 어울리는 작법을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초보자들은 우선 자신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일정한 분량으로 완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정작가는 자신이 글을 쓰게 된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으나 그때는 시 쓰는 것을 좋아 했고 김수영 시인의 전집을 읽고 시의 세계에 더욱 빠졌다고 합니다.
글쓰기와 관련없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서울예대 문창과를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를 써가면 교수님이 칭찬을 안해주고 소설을 써가면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소설가가 된 이유라고 했습니다.
 정작가는 시를 쓰는 것은 누군가의 말을 쓰는 것이고, 신과 같은 존재가 자신에게 하는 말을 적는 것이라는 해석을 하였습니다.
 작가가 생각했을 때 시인들은 재능을 타고 나는 것 같고, 소설은 많이 쓰고 연습하면 나아 지는 것 같다고 하면서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2%의 무언가가 시인에게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충과의 질의토론에서, "작가님께서 바라 보는 개인주의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개인주의 라고 보기 보다 한 개인 쉽게 말하면 나와 내자식과 가족을 내가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져서 짙어지는 현상으로
 예전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때만 해도 사람들 사이에는 사회나 국가가 안전망이 되어줄 거라는 믿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점점  그게 희박해져 가더니 세월호 사건을 분수령으로 그런 믿음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내가 나를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개인이 변했다기 보다는 사회의 안전망이 부실해 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정이현 작가는 "책이 안 읽히는 시대일수록 지역에서 작은 독서모임을 꾸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기성세대는 당대의 작가와 가장 젊은 작가의 책을 읽으면 좋을 듯하고
 20대의 학생들은 50, 60년대 문학 작품을 읽는다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이상과 같이 개회식과 더불어 “클래식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명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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